올해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사상 처음으로 2억t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2억 100만t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의 1억 9천290만t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00년 1억t 수준이었으나 농업 기술·장비의 현대화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다. 2010년부터는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농산물 재배면적은 지난해 5천640만㏊보다 2%가량 증가한 5천750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과 옥수수, 대두 등 3가지 곡물이 수확량의 91.6%, 재배면적의 85.4%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꼽힌다. 전체 국토에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토지는 현재 재배면적 보다 훨씬 넓은 1억 4천만ha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