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마리자 레치시아 룰라 다 시우바가 3일(현지시간) 밤 6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리자는 지난 2일 놔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뇌졸중 증세로 지난달 24일부터 상파울로 병원에 입원중이었다.
마리자의 사망 소식에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도 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1970년대 초 룰라 전 대통령과 결혼한 마리자는 2003년부터 2011년초까지 브라질의 영부인이었다. 룰라 전 대통령이 노동자당을 창립할 당시 동지이기도 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브라질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라고 추모했다.
지난해 부부는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룰라 전 대통령은 최근 2018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