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2004.04.01 13:04

    브라질 대중음악

    조회 수 3122 추천 수 79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브라질 음악은 계층간의 뚜렷한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노동자와 빈민층이 주로 전통적인 삼바에 심취한 반면 상류층들은 보사노바에 매료되었고, 중간에 속하는 계층에서는 삼바 리듬에 통속적인 가사를 더한 삼바 칸사옹이 인기를 얻었다.
    지역적 정서가 반영된 음악적 색채 또한 드넓은 영토를 지닌 브라질 구성원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북동부의 바이아는 강제 노동의 슬픔, 투쟁과 저항, 주술과 원시종교로 상징되는 흑인들의 정서가 강하게 깔려 있는 지역이다. 삼바, 파고지 같은 음악이 칸돔블레(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종교의식과 음악으로 바이아에서 전통을 지켜왔다)에 기원하고 있음을 볼 때 바이아는 브라질음악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만하다.
    동남부지역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는 브라질 사회를 축약시켜 놓은 다양한 인종문화의 집결지다. 노예제도가 폐지된 1888년을 기점으로 각 지역의 흑인들과 농촌의 인디오들이 대규모 이주를 하게 되었고 여러 형태의 음악이 어우러짐으로써 브라질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흑인의 강렬한 리듬과 유럽적 화성, 인디오의 전통음악이 대립과 절충을 통해 브라질 대중음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지역이라 하겠다.
    중부 산악지대와 아마존은 민속음악의 신성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며 다양한 종족과 원시적 풍습으로 인해 대외적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빌라 로보스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아마존 강의 숲’을 통해 인디오들의 야성과 사랑,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 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다.
    계층간의 성향이나 지역적 정서에 대한 언급은 브라질 대중음악을 설명하기 위한 서론에 해당한다. MPB(Musica Popular Brasileira, 브라질의 현대 대중음악으로 음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로 통용되는 대중음악은 그 내면에 이러한 복합성을 내포하면서도 미국의 영향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4년에 수립된 브라질 군사정권은 지금껏 기술한 복합적인 음악구도를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독재정권의 정치적 모순에 저항하는 행동적인 양식이 음악문화에도 작용하여 강렬한 리듬과 날카로운 가사를 담은 새로운 형식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록음악에 사용되던 악기들이 도입되었고 카에타노 벨로소(Caetano Veloso), 질베르투 질(Gilberto Gil) 등과 같은 의식있는 음악인들이 등장하여 억압된 민중의 정서를 대변하고 나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21 브라질 Lula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 아주여행사 3074 2003.04.14
    720 2014년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아주여행사 3234 2003.04.24
    719 프로축구 Atletico Sorocaba팀 A1리그 승격 아주여행사 3323 2003.04.24
    718 연말환율 3.50헤알 유력 아주여행사 3505 2003.04.24
    717 파라과이 대선 두아르테 당선 아주여행사 3757 2003.04.29
    716 사상최대 천연가스 발견 아주여행사 3568 2003.05.03
    715 (브-아)단일통화 합의 아주여행사 3661 2003.05.07
    714 룰라 “선진국 개도국지원을” 아주여행사 3477 2003.05.30
    713 브라질 세제개혁 법안 첫 관문 통과 아주여행사 3520 2003.05.30
    712 (브라질+중국)공동개발한 인공위성 9월 발사 아주여행사 3706 2003.05.31
    711 결속력 강화되는 메르코수르 아주여행사 3279 2003.06.10
    710 지구가 ‘폐병’에 걸렸다. 아주여행사 3314 2003.06.10
    709 지멘스, 브라질 GSM 휴대폰 시장 공략 강화 아주여행사 3370 2003.06.10
    708 北, 브라질 국제수공예전시회 참가 아주여행사 3298 2003.06.11
    707 브라질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 아주여행사 3866 2003.06.12
    706 "입학 쿼터제" 도입 논란 아주여행사 3237 2003.06.17
    705 리오 데 자네이로가 가장 "친절한 도시" 아주여행사 3271 2003.06.20
    704 아마존 열대우림 급속도 황폐화.... 아주여행사 3665 2003.06.30
    703 브라질은행, 예대마진 43.51%로 세계 최대.... 아주여행사 3292 2003.06.30
    702 물 밖 호흡 가능한 ''신비의 물고기'' 발견 아주여행사 3662 2003.07.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