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2372 추천 수 6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계적인 관광지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마약조직의 근거지로 활용되고 있는 빈민가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이색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도 마약조직들이 주요 근거지로 삼고 있어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는 남부 로싱야 지역과 북부 망게이라 지역 등에서 최소한 8가지의 ''지프 투어''가 운영되고 있다.

    지프 투어는 본래 지난 1992년 단 1대의 지프를 이용한 이색 관광상품으로 처음 선보였으나 지금은 5~6개 관광회사들이 38대의 중대형 지프를 운행하고 있으며 한번에 280명까지 관광객을 나르고 있다.

    평소 경찰과 마약 조직원들간에 심심치 않게 총격전이 벌어져 사망자가 수시로 발생하는 이 살벌한 마약소굴에서 지프 투어가 가능한 것은 빈민가의 주민들이 외국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 관광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찰이 안전한 지역으로 지정한 도로를 따라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빈민가 주민들과도 미리 친분을 맺어두고 있다"면서 "우리는 리오 데 자네이로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에서 찾아오는 중ㆍ상류층 관광객들이 지프 투어를 주로 즐기고 있으며, 연령층도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해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프 투어는 그동안 별다른 사고없이 2002년 4천800명에서 2004년에는 6천500명으로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지난 7월 말 현재 이미 4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프 투어가 현지 주민들에게 마냥 환영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로싱야 지역 주민협의회의 리노 산토스 필료 부회장은 "주민들이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관광객들이 허물어지기 직전의 판자촌과 주민들을 바라보며 웃는 모습을 볼 때는 우리가 마치 사파리의 동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빈민가를 가로지르는 지프 투어는 말 그대로 마약소굴에서 이루어지는 위험을 무릅쓴 관광상품이며 항상 사고를 당할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 지프 투어 가이드도 "지프가 출발하기 전에 관광객들에게 주민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지만 간혹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럴 때마다 묘한 긴장에 사로잡힌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21 브라질 Lula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 아주여행사 3074 2003.04.14
    720 2014년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아주여행사 3234 2003.04.24
    719 프로축구 Atletico Sorocaba팀 A1리그 승격 아주여행사 3323 2003.04.24
    718 연말환율 3.50헤알 유력 아주여행사 3505 2003.04.24
    717 파라과이 대선 두아르테 당선 아주여행사 3757 2003.04.29
    716 사상최대 천연가스 발견 아주여행사 3568 2003.05.03
    715 (브-아)단일통화 합의 아주여행사 3663 2003.05.07
    714 룰라 “선진국 개도국지원을” 아주여행사 3477 2003.05.30
    713 브라질 세제개혁 법안 첫 관문 통과 아주여행사 3520 2003.05.30
    712 (브라질+중국)공동개발한 인공위성 9월 발사 아주여행사 3706 2003.05.31
    711 결속력 강화되는 메르코수르 아주여행사 3279 2003.06.10
    710 지구가 ‘폐병’에 걸렸다. 아주여행사 3315 2003.06.10
    709 지멘스, 브라질 GSM 휴대폰 시장 공략 강화 아주여행사 3370 2003.06.10
    708 北, 브라질 국제수공예전시회 참가 아주여행사 3298 2003.06.11
    707 브라질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 아주여행사 3866 2003.06.12
    706 "입학 쿼터제" 도입 논란 아주여행사 3237 2003.06.17
    705 리오 데 자네이로가 가장 "친절한 도시" 아주여행사 3271 2003.06.20
    704 아마존 열대우림 급속도 황폐화.... 아주여행사 3665 2003.06.30
    703 브라질은행, 예대마진 43.51%로 세계 최대.... 아주여행사 3292 2003.06.30
    702 물 밖 호흡 가능한 ''신비의 물고기'' 발견 아주여행사 3662 2003.07.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