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안에 숨겨둔 현금 뭉치가 목숨을 구했다.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58세 여성 이보네트 페레이라 데 올리베이라는 총기를 든 괴한 2명이 탈취한 버스에 갇혔다.
마침 승객중 비번이었던 경찰이 총을 꺼내 괴한들을 향해 쐈다. 버스 안에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졌고 날아온 총알이 올리베이라의 왼쪽 가슴에 박혔다.
그러나 올리베이라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브래지어 안에 숨겨둔 150헤알(약 70달러)의 현금 뭉치가 총알이 심장까지 도달하는 것을 막으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병원에서 왼쪽 가슴에 박힌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