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886 추천 수 47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47년간 헌혈한 사람이 있다. 1962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573회 총 240 리터의 피를 뽑아 남을 도왔는데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전부 7천명이 된다고 한다.

    아마 “브라질 헌혈왕”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헌혈왕”의 주인공은 상파울로주 내륙의 인구 2만3천의 소도시 타나비(Tanabi-SP 477 Km)에 살고 있는 기계 수리공 알세우 안드레(Alceu Andre,65)이다.

    그는 자신이 헌혈왕이니 혁혁한 영웅이니 하는 따위의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헌혈함으로써 자신의 의무를 다한 것뿐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지난 7월20일 그는 마지막 헌혈대에 올랐다. 정부위생관리국은 65세 이상은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11월에 66살이 된다. 헌혈자로서 은퇴해야 할때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알세우는 말했다.

    그는 자신의 피(B+형)가 약 7천명에게 수혈됐다는 사실도 성조제 도 리오 뿌레또의 혈액은행을 통해서 알게됐다.

    알세우는 19살 때 수술받은 할머니를 위해 처음으로 헌혈했다. 그전에는 헌혈한적이 없었으며 한번도 헌혈에 대해 생각해 본일도 없었다. “할머니를 돕는다는 생각에서 했기 때문에 두려운 생각이 없었다. 주사바늘이 아프지도 않았다. 그 뒤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고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헌혈하면서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신생아 옆에 나란히 누워 내피를 직접 아기의 팔에 수혈했던 적이 있는데 그 아이는 장성해 지금은 20살이 넘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또 하나는 어느날 혈액병원에서 처녀 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수혈이 필요하니 급히 와달라는 것이었다.

    부랴부랴 달려가 처녀는 무사히 수혈을 받았으며 회복됐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중에 상황이 다시 나빠져 사망했다”고 하면서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헌혈은 원한다고 무제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는 1년에 60일 간격으로 4회까지 헌혈할 수 있다. 여자는 90일 간격으로 1년에 3회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혈소판(plaquetas)수혈은 더 자주 할 수 있어 거의 1달에 1번씩도 가능하다. 혈소판은 혈액응고에 작용하는 물질로 환자의 출혈을 막아준다. 알세우는 보다 자주 헌혈하기 위해 1993년부터는 혈소판 헌혈만 하게된다.

    헌혈단체와 혈액병원 관계자들은 알세우를 만찬에 초대해 그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인명구조를 소명으로 하고 있는 소방대도 최장기 헌혈자 알세우에게 표창장을 증정하며 기렸다.

    알세우 안드레의 이야기를 들은 상파울로주 보건국 혈액은행조직 책임자 오스발도 안또니오 도니니(의사)는 그렇게 오랜기간 헌혈을 계속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된다. 47년 동안 헌혈한다는 것은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헌혈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감동이다”라고 혈액은행조직 책임자는 말했다. 이와 같은 헌혈자는 혈액은행이 운영되기 위해 절대로 필요한 존재라고 도니니 의사는 말했다.

    상파울로주 혈액은행조직은 1년에 최소 두차례 빠지지 않고 투철한 이타정신으로 무장된 헌혈자들 덕택에 양질의 혈액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헌혈자는 주로 30세 미만의 젊은이라고 혈액은행조직 책임자 도니니는 말했다.

    헌혈은 18세부터 65세까지 할 수 있다. 기계 수리공 알세우 안드레는 평생 건강했기 때문에 법이 정한 최종 나이까지 헌혈할 수 있었다

    사진: “헌혈한다는 것은 언제나 큰 기쁨”이라고 알세우는 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81 브라질,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 본격화 전망 ajutour 770 2014.02.13
    480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앞두고 가면 제작 분주 ajutour 1605 2011.04.14
    479 브라질, 룰라 대통령 3선 지지여론 확산 ajutour 1942 2009.06.02
    478 브라질, 대통령에 "코로나19 검사 문건 공개하라" 판결…4개 도시 봉쇄 ajutour 182 2020.05.01
    477 브라질, 대규모 유전 발견 Webmaster 2080 2008.04.18
    476 브라질, 대 중국 수출 의존도 심화…5G사업 화웨이 배제 강행할까??? ajutour 118 2020.12.02
    475 브라질, 농축 우라늄 사상 첫 수출…아르헨티나에 4t file ajutour 371 2016.07.08
    474 브라질, 남미공동시장 개방에 시동…대외관세 점진 인하촉구 ajutour 170 2021.02.19
    473 브라질, 남미 국방전략 재정비 추진 ajutour 1972 2009.03.24
    472 브라질, 기준 금리 1.5% 인하 Webmaster 2631 2003.07.24
    471 브라질, 국제선 항공권 가격인하 ajutour 2065 2009.04.28
    470 브라질, 공격 빅5 전원 포함된 대표팀 발표 Webmaster 2373 2005.09.22
    469 브라질, 곧 농축우라늄 생산 개시 아주여행사 3045 2003.11.12
    468 브라질, 가솔린 에탄올(알콜) 혼합율 낮출 것 ajutour 1278 2011.07.22
    467 브라질, 3개 메이저 공항 민간화 file ajutour 1366 2012.02.15
    466 브라질, 2.4분기도 마이너스 성장..경기후퇴 심화, Webmaster 2674 2003.08.29
    465 브라질, 10년 새 국토 890㎢ 넓어져 ajutour 1127 2012.12.13
    464 브라질, '2014 월드컵 휴일' 시행 검토 ajutour 1313 2011.09.21
    463 브라질, ''美달러화 자국 송금'' 확대 방안 마련 Webmaster 2004 2008.10.14
    462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입국 비자 면제 ajutour 433 2015.11.2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