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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하는 여인을 앞에 놓고 두 의사가 치고 받고 싸우다가 아기가 사산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마또그로소도 술에서 발생했다.

    지난주 2월23일 브라질 내륙 마또그로소도 술주 남부에 있는 인구 1만5천의 소도시 이비녜마(Ibinhema,주도 깜뽀 그란데에서 345km,이비녜마강이 흐름) 시립병원에 해산이 임박한 여인 지스레니 마또스(재봉사,32)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여인은 저녁 5시30분에 입원했으며 예정시간은 밤 11시였다.

    해산시간이 가까워 오자 남편 질베르또 멜로(32)는 평소 부인의 정기진단을 담당해왔던 오로짐보 올리베이라 의사(49)를 불러 병원으로 같이 왔다. 올리베이라 의사가 여인의 분만을 맡아 진행하고 있을 때 당번의사 시노마르 히까르도(68)이 들어왔다.

    태아는 여아였고 3.6 킬로에 47센티로 건강했으며 올리베이라 의사는 여인의 정상분만을 돕고 있었다.  

    그러자 산전관리 올리베이라 의사와 당번의사 히까르도가 서로 자기가 분만을 맡겠다고 주장하며 언쟁이 시작됐다. 욕설은 멱살로 이어졌고 주먹이 오가는 몸싸움으로 진전됐다. 한 명이 바닥에 넘어지기 까지 했다. 병원의 히까르도 당번의사는 의외의 의사가 나타나 해산을 맡고 있어 권리를 침해 당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분만침대에 누운 여인은 진통중에도 싸움을 ‘그만두라’ 소리지르며 애원했지만 속수무책, 격투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병원 경비사무실은 두 의사를 강제로 끌어내고 다른 의사를 불렀다.

    그러나 새 의사 움베르또가 달려왔을 때는 1시간30분이 지난 뒤였으며 그는 제왕절개를 실시해 아기를 꺼냈으나 이미 숨져있었다. 아기의 사망진단서에는 분만지연으로 인한 산소부족이 사망원인으로 나와있다.

    시당국은 두 의사를 해고조치하고 산모 지스레니에게 심리치료사를 붙였다. 그녀는 사내아이 하나가 있으며 12년 만에 여아를 임신하게 됐다.  

    경찰은 병원검사, 태반조사, 태아의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두 의사의 싸움으로 인해 아기가 사망했다면 살인의도는 없었어도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형사책임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경찰과 별도로 수사할 것이라고 하며 마또그로소도 술 의사협회 역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 이외에는 태아를 유산시키는 것은 범죄가 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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