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중국산 의류와 원단에 대한 수입규제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중국산 의류와 원단의 수입 증가로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수입 관세 인상 등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중국산 의류와 원단 수입 과정에서 물량을 조작하거나 단가를 낮추는 불공정 사례가 잦아 브라질 기업에 피해를 준다는 주장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양복 정장 한 벌의 가격이 1.5~3달러인 제품도 있다. 이는 단추 한 개를 살 정도의 가격밖에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강력한 수입규제 조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