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차량이 통째로 도난 당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자 결국 브라질 법원이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물품 배달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상 주제, 반데이라 도이스, 캉푸 벨루 웅 등의 구역에서는 물품의 배달이 중단됐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배달 물품을 찾아가야 한다.
올해에만 우체국 차량을 노린 강도 사건이 187건 접수됐으며 우정국 측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매년 24억 헤알(1조 700억 원)을 차량 에스코트와 도난 방지 예방책에 투자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결정은 앞으로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만약 우정국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배달을 하다 적발되면 100만 헤알(4억 5000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