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196 추천 수 7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섹스 관광’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브라질 국민들의 분노를 산 아디다스의 티셔츠

    아디다스 비키니 여성 그려진 월드컵 기념 티셔츠 판매 중단
    브라질 정부, ‘섹스 관광국’ 오명 벗기 위해 성매매와 전쟁중

    세계 2위의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그려진 브라질 월드컵 기념 티셔츠 판매를 중단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6일 전했다. 브라질 정부가 ‘섹스 관광’을 부추긴다며 아이다스 쪽에 강력하게 항의한 탓이다.

    문제가 된 티셔츠는 두가지다. 하나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을 배경으로 비키니를 입은 ‘섹시한 여성’이 그려져 있고, “골 넣는 걸 보러오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하나는 끈팬티를 입은 여성의 엉덩이를 닮은 하트를 이용해 “나는 브라질을 사랑해”라는 구절을 적었다.

    이 티셔츠는 즉각 브라질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브라질=섹스’이라는 외국인들의 선입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것이다. 브라질 관광청은 “우리는 브라질을 섹스와 연관짓는 이 제품의 판매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성명을 내고, 아디다스에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여성부도 이 티셔츠는 단지 브라질 여성들을 모욕했을 뿐 아니라 이들을 섹스의 먹잇감으로 만드는 ‘야만’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 티셔츠는 미국에서 팔리고 있었으나 아디다스는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아디다스는 브라질 월드컵의 주요 후원사이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을 앞두고 ‘섹스 관광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 ‘성매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는 월드컵 행사 기간 동안 성매매와 어린이 성 착취 등을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공언했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6월 월드컵 경기를 보러 외국에서 60만여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우리는 외국에서 관광객들이 오는 게 행복하지만, 섹스 관광과 전쟁을 벌일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다. 성매매 종사자들은 공중전화 박스에 광고물을 붙이기만 해도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일각에선 월드컵 같은 대형 행사가 성매매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제는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줄이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운동가인 타티아노 마우로는 <가디언>에 “스포츠 행사 때문에 인신매매, 성매매가 늘어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21 브라질, 성장둔화 내년까지........ ajutour 1253 2012.08.17
    320 한인타운, 노상 휴대폰 소매치기 주의 요망 file ajutour 1223 2013.06.07
    319 브라질 "1950년 월드컵의 비극은 잊어라" file ajutour 1221 2012.12.13
    318 자동차 판매 22,9%상승, 생산은 2,6% 감소 file ajutour 1220 2012.07.10
    317 볼리비아 야당 상원의원, 브라질에 망명 신청 ajutour 1206 2012.08.30
    » 아디다스 ‘섹스 관광’ 조장 티셔츠에 브라질 분노 ajutour 1196 2014.02.27
    315 브라질, 성장둔화로 노동시장 극도 위축 ajutour 1196 2012.07.25
    314 브라질 국립 공원인, 이구아수 폭포 개장 75주년 ajutour 1195 2014.02.13
    313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지뉴, 의부 죽음에 골 넣고 눈물 ajutour 1188 2012.10.09
    312 현정은 회장, 브라질서 리오브랑코 훈장 ajutour 1184 2013.09.06
    311 브라질에서는 이런일이........ file ajutour 1183 2013.05.16
    310 Rota 의 군사령관 교체와 더불어 군병력 치안확보에 file ajutour 1178 2012.09.27
    309 Paulista 대로에서 시위로 수백명의 군경 출동한 상황 file ajutour 1177 2013.06.14
    308 브라질, 10년 새 국토 890㎢ 넓어져 ajutour 1175 2012.12.13
    307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 '118kg 깜짝' 체중과의 전쟁 file ajutour 1158 2012.09.28
    306 쌍빠울로시 120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 file ajutour 1128 2013.05.16
    305 브라질 엠브라에르, 미국 항공업체서 200대 수주 ajutour 1125 2013.05.21
    304 마약 배포한 시 의원 후보 ajutour 1123 2012.10.15
    303 브라질, 사상 첫 흑인 대법원장 취임 file ajutour 1122 2012.12.13
    302 브라질 올 성장률 1.73% 그칠 듯 ajutour 1117 2012.09.14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7 Next
    / 37